미리보기 · 시즌 2 · G05 종합책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시다
이 책은 구속사를 다룹니다. 시즌 3 백이십 권의 다섯 번째 자리, 다섯 주체 열두 관계 매트릭스의 다섯 번째 칸 — 하나님 ↔ 인간 — 에 놓인 구속사의 중심축을 한 권으로 모았습니다. 창세기 첫 장의 형상 창조에서 시작해 시내산 언약, 낙원의 추방과 원시복음의 약속, 베들레헴의 성육신, 갈보리의 십자가와 화해, 자녀로 부르심과 성령 내주의 동거, 그리고 마지막 어린양의 혼인잔치까지, 한 분께서 인간을 찾아오신 한 결의 모든 자리를 한 호흡으로 따라갑니다.
첫 권 G01에서 우리는 한 빛이 세 광원으로 비치는 영원한 교제 앞에 섰습니다. 두 번째 권 G02에서 우리는 그 빛의 정반대 거울, 어둠의 내부 구조와 정해진 결말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세 번째 권 G03에서 우리는 빛과 어둠 사이에서 매일 살아가는 인간들의 자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을 함께 따라갔습니다. 네 번째 권 G04에서 우리는 한 분과 사탄 사이의 우주적 대결을 따라갔고, 그 대결이 십자가에서 이미 결판났음을 함께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섯 번째 자리에 섭니다. 한 분과 인간 사이의 가장 결정적인 결, 곧 구속사의 중심축의 자리에 도달합니다.
이 책은 시즌 3 G05 본권 열 권을 한 권으로 묶은 종합본입니다. 열 권 각각의 본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사이를 흐르고 있던 한 결정적 한 줄을 네 갈래로 모았습니다. 한 권씩 따로 읽을 때는 한 사건의 한 단편으로 보이던 것이 한 권으로 모이고 나면 비로소 창조의 첫 자리에서 영원한 혼인잔치까지, 형상에서 성화까지, 그리고 언약에서 동거까지 흐르는 한 결의 큰 흐름으로 떠오릅니다.
네 갈래는 이렇게 흐릅니다. 먼저 처음의 자리 — 형상과 언약 — 에서 시작합니다. 한 분의 형상으로 지어진 자리, 그리고 한 분이 인간과 맺으신 약속의 결. 그 다음 단절과 약속의 결로 옮겨 갑니다. 낙원의 추방과 원시복음의 약속. 그 다음 성취의 자리에 도달합니다. 우리 가운데 오신 한 분의 성육신과 담장이 허물어진 화해. 마지막으로 동거와 완성의 자리. 자녀로 부르심, 성령의 내주, 점점 닮아 가는 성화, 그리고 영원한 혼인잔치.
이 책의 가장 결정적인 한 줄이 있습니다. 구속사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한 분이라는 한 줄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된 사랑의 추구. 사도 요한이 한 줄로 새긴 것처럼 —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인간이 한 분을 찾아 올라간 이야기가 아니라, 한 분이 인간을 찾아 내려오신 이야기. 형상 창조의 첫 자리에서 영원한 혼인잔치까지 끊어지지 않은 한 줄의 사랑.
이 한 줄을 잃어버리면 구속사는 인간의 노력 이야기가 되고, 우리는 매일을 자기 의의 자리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 한 줄을 붙들면, 구속사는 한 분의 사랑 이야기가 되고, 우리는 매일을 받는 자의 자리에서 살아갑니다. 이 차이는 신학의 차원이 아니라 매일을 살아가는 결의 차원에서 결정적입니다.
이 책은 구속사의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한 분과 인간 사이의 결은 결코 한 책 안에 다 담길 수 없는 깊이를 가집니다. 다만 창조의 첫 자리에서 영원한 혼인잔치까지, 형상에서 성화까지, 한 분의 끊어지지 않은 한 줄의 사랑을 함께 따라가 보려 합니다. 매일을 살아가는 모든 자리가 결국 한 분이 우리를 찾아오신 한 결의 사랑 안에 있음을 함께 새기는 자리. 이 자리가 G05 그룹이 우리에게 데려가려는 곳입니다.
한 번에 다 읽어내실 책이 아닙니다. 한 장씩, 한 묵상씩 호흡을 따라 가져가시면 됩니다. 구속사의 묵상은 결코 추상의 자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자리, 우리가 한 분의 형상으로 지어진 자리, 우리가 한 분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은 자리, 우리가 한 분의 성령의 전이 된 자리, 그 모든 자리에서 다시 살아내야 할 결의 묵상입니다. 이제 첫 장을 펼쳐 주십시오. 끊어지지 않는 한 줄의 사랑 앞에서, 그 사랑이 우리의 매일에 어떻게 흐르는가를 함께 마주하는 자리로 한 호흡씩 걸어가 봅시다.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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