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G08 종합책
그리스도인을 위한 기도 열 묵상
모든 영성은 결국 무릎의 자리로 모입니다. 그것이 어떤 양식의 기도이든, 어떤 시간의 기도이든, 어떤 길이의 기도이든, 한 영혼이 자기 무릎을 꿇은 자리에서 빚어집니다. 무릎이 가르치는 것이 있고, 그 가르침은 머리로 알 수 없는 자리에서 흘러옵니다.
이 책은 그 무릎의 자리를 차례로 따라 걷습니다. 기도의 본질, 시간과 양식의 결, 능력으로 흐르는 기도, 그리고 무릎의 사람들이 남긴 발자국까지 — 기도라는 한 단어 안에 담긴 그리스도교의 가장 정직한 묵상을 열 갈래로 펼쳐 놓았습니다.
이 책은 100권 영성 시리즈의 여덟 번째 그룹 G08을 한 권으로 묶은 종합본입니다. 기도의 깊이에서 기도의 용사들까지, 무릎이 빚어 내는 결을 네 갈래로 모았습니다. 열 권 각각의 본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사이를 흐르고 있던 결을 한 호흡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네 갈래는 한 영혼의 무릎이 깊어 가는 한 길의 네 굽이입니다. 1부 — 기도의 본질은 기도의 깊이와 주기도문에서 가장 본질적인 자리에 섭니다. 2부 — 시간과 양식의 결은 새벽기도·통성기도·침묵기도·관상기도가 빚는 다양한 결을 응시합니다. 3부 — 능력으로 흐르는 기도는 금식기도·응답·말씀과의 동행이 어떻게 능력의 자리가 되는가를 짚고, 4부 — 무릎의 사람들은 중보의 사명과 기도의 용사들이 남긴 발자국을 마지막으로 모읍니다.
이 책은 기도법 매뉴얼이 아닙니다. 다만 기도가 한 영혼과 살아 계신 분 사이의 교제라는 것을, 그리고 그 교제는 매뉴얼로는 결코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을, 묵상의 자리로 우리를 데려가려 합니다. 기술이 아니라 자세, 양식이 아니라 결. 그 자리에서 비로소 기도가 시작됩니다.
한 번에 다 읽어내실 책이 아닙니다. 한 장씩, 한 묵상씩 호흡을 따라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제 첫 장을 펼쳐 주십시오. 무릎의 자리에서, 한 호흡씩 함께 깊어져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