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G06 종합책
그리스도인을 위한 시대 분별 열 묵상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그러했고, 이사야가 그러했으며, 예레미야가 그러했습니다. 시대의 광장이 시끄러울 때, 군중의 함성이 진실을 덮을 때, 거짓 평화가 안전한 옷처럼 퍼질 때, 광야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 한 사람이 외친 자리에서 시대의 결이 다시 또렷해집니다.
이 책은 그 광야의 외침을 차례로 따라 걷습니다. 진실을 분별하는 시선과, 정의를 묻는 자리와, 영적 용기로 광야에 서는 자세와, 거짓 평화 너머의 진짜 평화를 응시하는 결까지 — 시대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양심을 열 갈래로 펼쳐 놓았습니다.
이 책은 100권 영성 시리즈의 여섯 번째 그룹 G06를 한 권으로 묶은 종합본입니다. 진실이 불편한 시대에서 거짓 평화에 속지 마라까지, 시대 분별이라는 한 단어 안에 담긴 그리스도교의 가장 정직한 묵상을 네 갈래로 모았습니다. 열 권 각각의 본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사이를 흐르고 있던 결을 한 호흡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네 갈래는 광야에서 시작해 광장으로 흘러가는 한 영혼의 결입니다. 1부 — 진실을 분별하다는 포스트 트루스 시대의 안개와 미디어와 포퓰리즘 한복판에서 진실을 분별하는 시선에서 시작하고, 2부 — 정의의 자리는 두 도성의 시민으로서 성경적 정의와 시민의 책임을 응시합니다. 3부 — 광야의 목소리는 영적 용기·소수의 목소리·예언자적 상상력으로 광야에서 외치는 자들의 자리를 짚고, 4부 — 거짓 평화 너머는 편안함이라는 우상에 속지 않고 진짜 평화를 분별하는 마지막 자리에 도달합니다.
이 책은 정치적 선언이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의 양심이 시대 한복판에서 어떻게 흔들리지 않을 것인가를 묻는 묵상의 자리입니다. 다수의 함성을 따라가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기 의에 갇히지 않는 자세. 그 분별의 결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가장 깊은 자리입니다.
한 번에 다 읽어내실 책이 아닙니다. 한 장씩, 한 묵상씩 호흡을 따라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제 첫 장을 펼쳐 주십시오. 광장의 한복판에서, 그러나 광야의 시선으로, 한 호흡씩 함께 걸어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