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SORI · EP 8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4-5지금까지 우리는 참 소리를 들어 왔다. 바다와 산, 들과 짐승, 나무와 돌, 그리고 우리 마음의 소리. 그 모든 소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 분을 가리켰다. 그러나 세상에는 또 다른 소리가 있다. 참 소리를 흉내 내며 우리를 미혹하는 거짓 소리다. 그 거짓 소리의 첫 울림이 에덴에서 들렸다.
거짓 소리는 노골적인 부정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그것은 먼저 질문으로 다가온다. 하나님이 참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더냐. 의심의 씨를 뿌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전에, 먼저 그 말씀이 정말인지 흔든다. 거짓 소리의 첫 전략은 의심이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세기 3:1그다음 거짓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하나님은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는데, 뱀은 정녕 죽지 아니하리라 한다. 한 글자를 뒤집어, 생명의 말씀을 죽음의 거짓으로 바꾼다. 거짓 소리의 본질이 여기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히 뒤집는다. 참을 거짓으로, 거짓을 참으로 바꾸어 놓는다.
가장 위험한 거짓은 전혀 다른 말이 아니라, 참 말을 살짝 비튼 말이다. 뱀은 하나님처럼 되리라고 했다.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니, 그 말에는 일말의 그럴듯함이 있었다. 그러나 그 그럴듯함 속에 치명적 거짓이 숨어 있었다. 거짓 소리는 늘 진리의 외피를 두른다.
그러므로 거짓 소리를 분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것이 명백한 거짓이라면 누구나 거부할 것이다. 그러나 거짓 소리는 참과 비슷하게 들린다. 그래서 분별이 필요하다. 들리는 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하나님이 참으로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분별해야 한다. 첫 사람이 무너진 것은 이 분별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것은, 거짓 소리가 결국 하나님과 사람을 갈라놓으려 한다는 점이다. 의심의 씨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흔들고, 뒤집힌 말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한다. 거짓 소리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과의 연합에서 우리를 떼어 놓는 것이다. 분리시키는 것 — 그것이 거짓 소리의 본질적 작용이다.
그러므로 어떤 소리가 너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그분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며, 그분의 선하심을 흔든다면, 그것이 바로 거짓 소리다. 그 소리를 분별하여 가려내라. 참 소리는 언제나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이끌고, 거짓 소리는 언제나 분리로 이끈다. 이것이 사탄의 소리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첫 번째 분별이다.
묵상 질문
1. 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드는 소리가 있는가? 그것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2. 명백한 거짓보다 참을 살짝 비튼 거짓이 더 위험한 까닭은 무엇인가?
3. 어떤 소리가 나를 하나님과의 연합에서 멀어지게 한다면, 나는 그것을 분별하고 있는가?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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