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SORI · EP 5
나무가 손뼉을 치며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이사야 55:12나무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경은 나무가 손뼉을 친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면 잎들이 서로 부딪쳐 박수 소리를 낸다. 그 잎새의 소리는 단순한 바스락거림이 아니라 찬양의 박수다. 말 없는 나무가, 제 잎으로 손뼉을 치며 창조주를 환호한다.
나무의 찬양은 가장 조용한 찬양이면서 가장 끈질긴 찬양이다. 나무는 외치지 않는다. 다만 바람이 지날 때마다 잎을 흔들어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 작지만 쉬지 않는다. 봄에도 여름에도, 나무는 제자리에서 손뼉을 친다. 가장 낮은 소리가 가장 충성스러운 찬양일 수 있다.
"그 때에 숲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그가 땅을 심판하러 오실 것임이로다"
역대상 16:33나무가 손뼉을 치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사야는 그것을 구원의 기쁨과 연결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기쁨으로 나아가 평안히 인도받을 때, 나무들이 함께 손뼉을 친다. 한 영혼의 회복이 온 숲의 박수를 부른다. 나무의 박수는 우리의 구원에 대한 창조 세계의 환호다.
우리는 큰 소리만 찬양으로 여길 때가 많다. 그러나 나무는 가르친다. 찬양은 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라고. 작은 잎새의 박수도, 그 방향이 창조주를 향할 때 온전한 찬양이다. 화려하지 않아도, 주목받지 못해도, 제자리에서 묵묵히 드리는 찬양이 하늘에 닿는다.
때로 우리의 삶은 나무처럼 조용하다.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큰 소리 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그 조용한 일상도 손뼉이 될 수 있다. 묵묵히 제 본분을 다하는 삶 자체가, 바람이 지날 때마다 손뼉을 치는 나무처럼, 창조주를 향한 찬양이 된다.
나무는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한곳에 뿌리내려 평생을 산다. 그런데도 그 자리에서 끊임없이 손뼉을 친다. 옮겨 다니지 못함이 찬양을 막지 못한다. 우리도 그러하다. 처지가 어떠하든, 자리가 어디든, 그 자리에서 손뼉을 칠 수 있다. 찬양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잎새 소리를 들으라. 그 작은 박수에 너의 손뼉을 더하라. 큰 소리가 아니어도 좋다. 제자리에서, 마음을 그분께 향하여 드리는 조용한 찬양이, 식물이 우리에게 건네는 첫 번째 소리다.
묵상 질문
1. 나는 큰 소리의 찬양만 찬양으로 여기며, 조용한 일상의 찬양을 가벼이 여기지 않았는가?
2. 나무는 제자리에서 끊임없이 손뼉을 친다. 나는 내 처지와 자리에서 찬양하고 있는가?
3. 드러나지 않는 나의 일상이 어떻게 창조주를 향한 손뼉이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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