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소리 표지

미리보기 · 시즌 2 · SORI · EP 4

동물의 소리

공중의 새도 노래하나니

정가3,000원
발행2026.08.30
ISBN
저자AI, 박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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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목차

  1. 1. 공중의 새가 노래하나니
  2. 2. 짐승에게 물어보라
  3. 3. 사자가 부르짖으면
  4. 4. 까마귀를 먹이시는 분
  5. 5. 나귀가 입을 열어
  6. 6. 닭 울음, 돌이킴의 소리
  7. 7. 양은 목자의 음성을 따르고
  8. 에필로그
First Chapter

제1장 미리보기

Chapter 01

공중의 새가 노래하나니

공중의 새들도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그 가에 공중의 새들이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시편 104:12

이른 새벽,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새들은 노래한다. 아무도 듣지 않는 숲속에서도, 보상이 없어도, 새는 날이 밝으면 지저귄다. 새의 노래는 계산이 아니라 본성이다. 제 안에 심긴 결을 따라, 새는 그저 노래하도록 지어졌다. 그리고 그 본능의 노래는, 새에게 그 본성을 주신 분을 향한다.

계산 없이 부르는 본능의 찬양

사람은 종종 보상을 따져 행한다. 들어 주는 이가 있어야 노래하고, 알아주는 이가 있어야 수고한다. 그러나 새는 그렇지 않다. 새는 누가 보든 안 보든 노래한다. 그 노래에는 인정받으려는 계산이 없다. 다만 제게 주어진 본분을 다할 뿐이다. 새의 찬양은 순수하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시편 97:1

이것이 인간 아닌 모든 피조물의 결이다. 그들은 보상을 위해 찬양하지 않는다. 제 존재 자체로, 제 본분을 다함으로 창조주를 노래한다. 새가 노래하고, 나무가 자라고, 별이 운행하는 것 — 그 모두가 계산 없는 순전한 찬양이다.

누가 듣지 않아도

우리의 찬양은 어떠한가. 사람이 볼 때만 경건하고, 인정받을 때만 헌신하지 않는가. 새는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아무도 듣지 않는 새벽 숲에서도 노래하는 새가, 사람 앞에서만 노래하는 우리에게 묻는다. 너의 찬양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 보아 주는 이를 위함이냐, 너를 지으신 분을 위함이냐.

참된 찬양은 보는 눈이 없을 때 드러난다. 골방에서, 홀로 있는 시간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 드리는 노래가 참되다. 새가 새벽 숲에서 노래하듯, 우리도 은밀한 중에 계신 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

본성을 따라 노래하는 자유

새의 노래에는 또한 자유가 있다. 억지로 짜내는 것이 아니라, 제 본성이 흘러넘치는 것이다. 본래의 결을 따라 살 때, 노래는 의무가 아니라 자유가 된다. 사람도 그러하다. 잃어버린 천성, 곧 하나님을 향하도록 지어진 본래의 결을 회복할 때, 찬양은 짐이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운 숨이 된다.

새벽 숲의 새소리를 들으라. 그 순전한 노래에 너의 노래를 포개라. 계산 없이, 보상을 따지지 않고, 다만 너를 지으신 분을 향하여. 본성을 따라 노래하는 그 자유가, 동물이 우리에게 건네는 첫 번째 소리다.

묵상 질문

1. 나의 찬양은 보아 주는 이가 있을 때만 드려지는가, 아니면 홀로 있을 때에도 흘러나오는가?

2. 새는 계산 없이 노래하는데, 나는 보상과 인정을 따져 헌신하고 있지는 않은가?

3. 찬양이 의무가 아니라 자유가 되려면, 내 안의 어떤 결이 회복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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