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SELFCARE · EP 8
한계·거절·안식 — 그리고 자기 보전의 남용을 경계함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갈라디아서 6:2, 5영을 채우는 삶을 배웠으니, 이제 그 채워진 삶을 지키는 경계를 배워야 한다. 경계를 돌본다는 것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필요할 때 죄책감 없이 거절하며, 안식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경계를 말하며 두 문장을 나란히 둔다. "서로 짐을 지라"와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얼핏 모순처럼 보이는 이 두 문장이 건강한 경계의 핵심이다. 원어에서 두 "짐"은 다른 단어다. "서로 지라"는 짐은 혼자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burden)이고, "각각 지라"는 짐은 각자 짊어져야 할 일상의 배낭(load)이다. 감당 못 할 무거운 짐은 나누되, 각자 져야 할 몫은 스스로 진다. 이 구별이 경계를 세운다.
경계가 없으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하나는 남의 배낭까지 다 짊어지려다 무너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배낭조차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건강한 경계는 이 둘 사이에 선을 긋는다. 여기까지가 내 몫이고, 이것은 나눌 짐이며, 이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이 분별이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킨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12어떤 이는 경계를 긋는 것을 사랑 없음으로 여긴다. 그러나 건강한 경계는 사랑의 반대가 아니라 사랑의 그릇이다. 경계 없이 무한정 다 받아 주는 것은 사랑처럼 보이나, 결국 자기도 무너지고 상대도 의존적으로 만든다. 자기 몫을 스스로 지도록 돕는 것이 때로는 더 깊은 사랑이다.
나는 이제 나눌 짐과 스스로 질 짐을 분별한다. 감당 못 할 무거운 짐은 홀로 지지 않고 나누며, 각자 져야 할 몫은 존중한다. 남의 배낭까지 다 짊어지려다 무너지지 않고, 내 배낭을 남에게 떠넘기지도 않는다. 경계를 긋는 것을 사랑 없음으로 여기지 않고, 사랑을 담는 그릇으로 여긴다. 경계를 돌보는 것은 이 선을 바르게 긋는 것이다.
돌봄 한 걸음
비유로 보기 — 감당 못 할 무거운 짐은 함께 지고, 각자의 배낭은 스스로 진다. 이 구별이 경계를 세운다.
마음에 새기기 — "경계는 사랑의 반대가 아니라, 사랑을 담는 그릇"이라고 여겨 보라.
응답 — 요즘 남의 배낭까지 짊어지고 있거나, 내 배낭을 떠넘기고 있지 않은지 선을 그어 보라.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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