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SELFCARE · EP 2
여호와는 나의 목자 — 돌봄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자기돌봄의 첫 오해를 벗었으니,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나를 돌보는 주체는 누구인가. 세상은 "네가 너를 돌보라"고 하고, 신앙인마저 은근히 "내가 나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성경이 여는 자기돌봄의 첫 문장은 뜻밖에도 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다윗은 자기돌봄의 비결을 "내가 나를 잘 지킨다"로 시작하지 않았다. 그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시작했다. 여기서 주어는 내가 아니라 목자다. 양은 자기를 스스로 먹이고 지키는 존재가 아니다. 물을 찾고 풀을 찾고 맹수를 막는 것은 목자의 일이다. 양이 할 일은 목자를 따르며 그의 돌보심 안에 머무는 것뿐이다.
이 한 문장이 자기돌봄의 무게를 통째로 바꾼다. 만일 내가 나를 떠받쳐야 한다면, 자기돌봄은 또 하나의 무거운 과업이 된다. "나는 나를 잘 돌보고 있는가"라는 새로운 죄책감의 짐이 된다. 그러나 돌보는 이가 목자이시라면, 자기돌봄은 성취해야 할 과업이 아니라 받아 누리는 은혜가 된다. 나는 나를 완벽히 관리하려 애쓰기 전에, 먼저 나를 돌보시는 목자가 계심을 안다.
"그가 양을 자기 이름으로 부르며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요한복음 10:3-4"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내가 모든 것을 가졌다는 말이 아니다. 나를 돌보시는 분이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기에, 그분께 속한 나도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다. 목자는 자기 양을 이름으로 부르시고 인도하신다. 그 양은 무엇을 먹을지, 어디서 쉴지 스스로 계산하며 불안해하지 않는다. 목자가 아시기 때문이다.
그러니 참 자기돌봄의 출발은 "내가 나를 어떻게 잘 돌볼까"가 아니라 "나를 돌보시는 목자가 계시다"는 안식이다. 내가 나의 유일한 관리자라면 나는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나는 나를 다 알지 못하고, 내일을 붙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자는 나보다 나를 더 아신다. 나는 이제 그 목자의 손 안에서 나를 돌보는 법을 배우려 한다.
돌봄 한 걸음
비유로 보기 — 양은 스스로 목초지를 찾지 않는다. 목자를 따르면 목자가 물가와 풀밭으로 인도한다.
마음에 새기기 — "나를 돌보는 궁극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목자이시다"라고 여겨 보라.
응답 — 오늘 "내가 나를 다 붙들어야 한다"는 무거움이 있다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소리 내어 고백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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