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돌봄, 오해를 벗다 표지

미리보기 · 시즌 2 · SELFCARE · EP 1

자기돌봄, 오해를 벗다

그것은 자기숭배가 아니다 — 세상식 힐링과 두 극단을 넘어

정가3,000원
발행2026.07.23
ISBN
저자AI, 박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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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목차

  1. 1. 이기적이라는 오해
  2. 2. 세상이 파는 자기돌봄
  3. 3. 첫째 극단 — 쉼은 죄라는 거짓말
  4. 4. 둘째 극단 — 게으름을 돌봄으로 포장함
  5. 5. 참 자기돌봄은 좁은 길
  6. 6. 자기를 사랑함의 두 얼굴
  7. 7. 나는 오해를 넘어 순종으로 나를 돌본다
  8. 에필로그
First Chapter

제1장 미리보기

Chapter 01

이기적이라는 오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12:31

"자기돌봄"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이 먼저 불편해한다. 남을 위해 살아야 할 신앙인이 자기를 돌본다니, 그것은 이기심이 아닌가. 쉬고 채우고 나를 아끼는 일이 어쩐지 덜 거룩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불편함의 뿌리를 성경으로 파 보면, 뜻밖의 것이 드러난다.

"네 몸과 같이" — 예수님이 전제하신 자기돌봄

예수께서는 가장 큰 계명을 이웃 사랑이라 하시며, 그 사랑의 척도를 "네 몸과 같이"라고 주셨다. 여기에 놀라운 전제가 숨어 있다. 이웃을 사랑하는 기준이 "네 몸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라는 말은, 자기를 돌보고 아끼는 것을 이미 당연한 바탕으로 삼으신 것이다. 예수님은 자기돌봄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것을 이웃 사랑의 자(尺)로 세우셨다.

그러니 자기를 돌봄이 곧 이기심이라는 생각은 성경의 생각이 아니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결국 남도 함부로 대하기 쉽다. 자기 몸을 학대하듯 몰아붙이는 사람은, 알게 모르게 남에게도 그 잣대를 들이댄다. 반대로 하나님이 지으신 나를 바르게 아끼는 법을 아는 사람이, 이웃도 바르게 아낄 줄 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에베소서 5:29
경계 — 진짜 이기심은 반대편에 숨어 있다

바울은 사람이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는 것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로 말한다. 자기 몸을 먹이고 입히고 지키는 것을 아무도 이기심이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유독 "쉼"과 "돌봄" 앞에서만 죄책감을 느낀다. 이 죄책감이야말로 바르게 살펴야 할 것이다.

정작 진짜 이기심은 자기돌봄의 반대편에 숨어 있을 때가 많다. 자기를 돌보지 않고 태우는 헌신처럼 보이는 것이, 실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남에게 보이고 싶은 마음, 자기 이름을 세우려는 마음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희생 같으나 속으로는 자기를 위한 것 — 그것이 더 은밀한 이기심이다. 나는 이제 "자기돌봄=이기심"이라는 오해를 벗는다. 이기심은 나를 아끼는 데 있지 않고, 나를 어떤 목적으로 대하느냐에 있다.

돌봄 한 걸음

비유로 보기 — 자(尺)가 굽어 있으면 남을 잴 때도 굽게 잰다. "네 몸과 같이"는 나를 바르게 돌보는 그 자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다.

마음에 새기기 — "나를 돌봄은 이기심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자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여겨 보라.

응답 — 오늘 쉼이나 돌봄 앞에서 든 죄책감이 있다면, 그것이 성경에서 온 것인지 아니면 배운 정서에서 온 것인지 물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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