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G11 종합책
성도의 곁을 지키는 메신저
이 책은 동행하는 천사를 다룹니다. 시즌 3 백이십 권의 열한 번째 자리, 다섯 주체 열두 관계 매트릭스의 열한 번째 칸 — 인간 ↔ 천사 — 에 놓인 인간 곁 천사의 모든 결을 한 권으로 모았습니다. 마태 십팔장 십절의 어린 자를 보호하는 수호의 시선에서부터, 열왕기상 십구장의 광야에서 절망에 떨어진 엘리야를 깨우는 천사의 양식, 창세 십팔장의 손님으로 다가온 환대의 자리, 다니엘 육장의 사자굴을 닫는 손, 사도행전 십이장의 옥문을 여는 가벼운 손길, 요한계시록 일장의 환상과 계시를 매개하는 거울 사자, 욥기 삼십삼장의 일상의 발걸음을 해석해 주는 자, 히브리서 십삼장의 부지중 환대의 식탁, 사도행전 칠장의 스데반의 죽음 직전 시야가 열리는 자리, 그리고 마지막 요한계시록 이십이장의 함께 된 종 — 영원의 동역자까지 — 인간 인생의 결정적 장면마다 곁에 다가왔던 천사의 모든 결을 한 호흡으로 따라갑니다.
첫 권 G01에서 우리는 한 빛이 세 광원으로 비치는 영원한 교제 앞에 섰습니다. 두 번째 권 G02에서 우리는 그 빛의 정반대 거울, 어둠의 내부 구조와 정해진 결말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세 번째 권 G03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을 따라갔습니다. 네 번째 권 G04에서 우리는 한 분과 사탄 사이의 우주적 대결을 따라갔습니다. 다섯 번째 권 G05에서 우리는 한 분이 인간을 찾아오신 끊어지지 않은 한 줄의 사랑을 따라갔습니다. 여섯 번째 권 G06에서 우리는 그 사랑 안에 머문 신자가 매일 마주하는 영적 전쟁의 실전을 따라갔습니다. 일곱 번째 권 G07에서 우리는 한 분께 맡으신 세계를 돌보는 청지기 일생의 모든 결을 따라갔습니다. 여덟 번째 권 G08에서 우리는 보좌를 둘러선 빛의 동심원, 천사 공동체의 모든 결을 따라갔습니다. 아홉 번째 권 G09에서 우리는 그 보좌 정면 — 왕 앞에서만 자기를 발견하는 시종들의 자리에 섰습니다. 열 번째 권 G10에서 우리는 그 시종들이 적과 어떻게 마주하는가, 이미 끝난 전쟁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군대의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열한 번째 자리에 섭니다. 하늘의 진영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 그 천사들이 인간의 자리에는 어떻게 다가오는가, 인생의 결정적 장면마다 어떻게 곁에 서는가의 자리입니다.
이 책은 시즌 3 G11 본권 열 권을 한 권으로 묶은 종합본입니다. 열 권 각각의 본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사이를 흐르고 있던 한 결정적 한 줄을 네 갈래로 모았습니다. 한 권씩 따로 읽을 때는 천사 동행의 한 단편으로 보이던 것이 한 권으로 모이고 나면 비로소 어린 자의 수호의 시선에서 영원의 동료 종까지, 마태 십팔장 십절의 한 줄에서 요한계시록 이십이장 구절의 한 줄까지 흐르는 한 결의 동행 신학으로 떠오릅니다.
네 갈래는 이렇게 흐릅니다. 먼저 수호의 시선과 절망의 한 끼 — 어린 자의 곁을 떠나지 않는 수호의 시선, 그리고 광야의 절망 시점에 떠밀려 나타나는 양식의 한 끼. 그 다음 결정적 장면의 손길 — 손님으로 다가온 환대, 사자굴의 입을 닫는 보호의 손, 옥문을 여는 가벼운 구출의 손길. 그 다음 일상의 동행 — 환상과 계시를 매개하는 거울 사자, 발걸음을 해석해 주는 일상의 동행자, 부지중 환대의 식탁. 마지막으로 마지막에서 영원으로 — 죽음 직전에 시야가 열리는 위로의 자리, 그리고 함께 된 종으로서 영원의 동역자까지.
이 책의 가장 결정적인 한 줄이 있습니다. 천사는 인간 인생의 결정적 장면에 등장하는 동행자이며, 그 잠시의 동행은 결국 영원의 동역으로 이어진다는 한 줄입니다. 마태 십팔장 십절의 한 줄 —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 이 결코 어린이만의 자리가 아니라 한 분 보좌 앞에서 어떤 한 사람의 얼굴을 잊지 않고 응시하는 수호의 결정적 자리를 새기는 한 줄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동행의 종착에는 요한계시록 이십이장 구절의 한 줄 —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하나님께 경배하라 — 의 함께 된 종, 동료 종(syndoulos)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잠시 곁에 다가왔다 사라지는 동행자가 마지막에 한 주인 아래 함께 된 종으로 알아보아진다는 자리.
이 한 줄을 잃어버리면 천사 동행 묵상은 네 가지 어긋남 사이에서 헤맵니다. 첫째, 천사 숭배의 자리 — 천사에게 기도하고 경배하는 자리, 골로새 이장 십팔절이 단호히 경고한 자리. 둘째, 신비 의존의 자리 — 천사 동행을 기대하기 위해 신비를 추구하는 자리, 일상의 본질을 지우는 자리. 셋째, 천사 부인의 자리 — 본문이 분명히 가리키는 동행 천사 신학을 비유로만 환원하는 자리. 넷째, 천사를 친구로 환원하는 자리 — 한 주인 아래의 동료 종이라는 본질 차이를 지우는 자리. 그러나 이 한 줄을 붙들면, 동행하는 천사는 숭배도 의존도 부인도 친구화도 아닌 한 결의 사실 — 결정적 장면마다 잠시 곁에 있던 손이 마지막에 함께 된 종으로 알아보아지는 길 — 의 묵상이 됩니다. 이 차이는 결정적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한 줄이 있습니다. G11 동행하는 천사는 결정적 장면과 일상의 동행을 함께 응시하는 두 차원의 자리라는 한 줄. 결정적 장면의 다섯 자리 — 수호의 시선·절망의 양식·환대·보호·구출 — 가 한 차원이라면, 일상의 동행의 세 자리 — 매개·인도·부지중 — 와 마지막의 두 자리 — 죽음 직전·영원 동역 — 가 또 한 차원입니다. 두 차원이 한 결로 모일 때에만 우리는 인생의 모든 자리 — 결정적 장면이든 일상의 자리이든 — 에 한 분이 어떻게 천사의 손을 보내 우리를 잡으셨는가의 그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천사 동행의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천사가 어떻게 다가오는가의 형식·언제 알아보아지는가의 시점·우리 측에서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의 세부는 결코 한 책 안에 다 담길 수 없는 신비를 가집니다. 다만 본문이 분명히 가리키는 자리 — 어린 자의 수호의 시선에서 광야의 양식, 손님의 환대, 사자굴의 보호, 옥문의 구출, 환상의 매개, 일상의 인도, 부지중 환대, 죽음 직전의 위로, 그리고 영원의 동료 종 — 까지, 인간 곁 천사의 큰 그림을 함께 따라가 보려 합니다.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 신자의 자리가 결국 그 동행의 한 자락의 미리 살아냄임을 함께 새기는 자리. 이 자리가 G11 그룹이 우리에게 데려가려는 곳입니다.
한 번에 다 읽어내실 책이 아닙니다. 한 장씩, 한 묵상씩 호흡을 따라 가져가시면 됩니다. 동행하는 천사 묵상은 결코 우리와 무관한 자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매일의 자리 — 어린 자의 곁, 광야의 한 끼, 손님의 자리, 위기의 통과, 갇힌 자리의 구출, 환상과 계시의 자리, 일상의 한 걸음, 부지중 식탁, 죽음 직전의 첫 빛, 그리고 영원의 함께 됨까지 — 그 모든 자리에서 다시 살아내야 할 결의 묵상입니다. 이제 첫 장을 펼쳐 주십시오. 여행의 모르는 동반자가 마지막에 영원한 친구가 되어 있는 길의 한복판에서, 우리의 매일의 자리에 곁에 와 있는 그 손이 어떻게 영원의 동료 종의 자리로 흘러가는가를 함께 마주하는 자리로 한 호흡씩 걸어가 봅시다.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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