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G12 · EP 10
회복된 자연의 봉사
시즌 3의 길고 긴 여정이 마침내 한 장면 앞에 멈춰 섭니다. 132개의 셀, 12개의 그룹, 수많은 관계의 결이 한 곳으로 흘러 모이는 자리 — 새 창조의 성벽 앞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 광경을 이렇게 적습니다.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는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 기록되었더라"
요한계시록 21:12주목해야 할 것은 천사들이 서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칼을 들고 회전하지 않습니다. 진노의 대접을 들지도, 나팔을 불지도 않습니다. 다만 열두 문 위에, 영원히, 환대의 자세로 서 있습니다. 그 자세 하나가 시즌 3 전체의 마지막 진술입니다.
G12는 자연과 천사의 관계를 따라온 여정이었습니다. 바람을 붙드는 손, 불을 주관하는 사자, 물을 다스리는 사역자 — 피조계의 거친 결을 빚어온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사역의 끝은 어디입니까. 파괴도 아니고, 심판의 굉음도 아닙니다. 닫히지 않는 문, 그 문 위에 선 사자의 평온한 환영입니다.
이사야는 일찍이 그 끝을 내다보았습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이사야 65:17피조물의 회복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로마서 8:21)라고 했고, 베드로는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베드로후서 3:13)라고 못 박았습니다. 자연의 신음이 그치는 자리, 그 문 위에 천사가 서 있습니다.
고대 성문의 사자(使者)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적에게는 차단의 손, 백성에게는 환영의 손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창조의 성문에는 차단의 얼굴이 없습니다. 다만 환대만이 남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정결케 된 자들만이 그 길을 걷기 때문입니다. 이제 천사의 사역은 지키는 일에서 맞이하는 일로 영원히 바뀝니다.
창조의 동산에서 천사는 화염검을 들고 길을 막아섰지만, 새 창조의 성에서 천사는 빗장을 풀고 길을 가리킨다. 그 사이에 한 어린양의 피가 흘렀다.
그래서 시즌 3 매트릭스 132셀이 이 한 자리에서 만납니다. G05의 신부도, G07의 새 땅도, G09의 진군도, G11의 동역도 — 모두가 이 열두 문 앞에서 자기 자리를 발견합니다. 끝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환영의 시작입니다.
오늘 당신의 삶에도 어딘가에 문이 있습니다. 닫혀 있다고 느끼는 문, 누군가가 막아섰다고 느끼는 자리. 그러나 마지막 그림은 분명합니다 — 그 문 위에는 결국 환영하는 사자가 서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좁은 문턱은 영원의 넓은 환대로 통하는 첫 걸음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환대의 자세로 한 사람을 맞이해 보십시오. 그것이 열두 천사의 자세를 미리 살아내는 길입니다.
묵상 질문
1. 요한계시록 21:12의 '열두 문 위의 열두 천사' 이미지가 당신의 영원 이해를 어떻게 새롭게 합니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사실이 오늘의 무엇을 바꾸겠습니까.
2. 창세기의 화염검 천사와 새 창조의 환대 천사 사이의 거리는 무엇으로 메워졌습니까. 그 거리를 좁힌 한 사건이 오늘 당신에게 어떤 책임을 부여합니까.
3. 시즌 3 132셀 전체가 이 한 자리로 모인다는 사실이, 당신이 지나온 관계의 여러 결들을 어떻게 재해석하게 합니까. 막혔다고 느끼는 어느 문 앞에서 영원의 환대를 미리 살아낼 수 있겠습니까.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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