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G09 종합책
그리스도인을 위한 관계 열 묵상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약점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고, 한 영혼 옆에 또 한 영혼을 두셨습니다. 가족·친구·이웃·교회 — 그 모든 자리는 우연이 아니라 부르심입니다. 곁에 두신 분들. 그 한 마디 안에 우리의 모든 관계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그 곁의 사람들을 차례로 따라 걷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자리, 친구와 이웃이라는 동심원, 갈등과 화해의 깊이, 그리고 공동체의 자리 — 관계라는 한 단어 안에 담긴 그리스도교의 가장 정직한 묵상을 열 갈래로 펼쳐 놓았습니다.
이 책은 100권 영성 시리즈의 아홉 번째 그룹 G09를 한 권으로 묶은 종합본입니다. 결혼의 신학에서 공동체로 사는 삶까지, 곁에 두신 분들이 빚어 내는 결을 네 갈래로 모았습니다. 열 권 각각의 본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사이를 흐르고 있던 결을 한 호흡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네 갈래는 한 영혼이 곁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한 길의 네 굽이입니다. 1부 — 가장 가까운 자리는 결혼·부모와 자녀·세대를 잇는 믿음에서 가족의 자리에 섭니다. 2부 — 친구와 이웃은 우정의 은혜와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동심원을 그려 갑니다. 3부 — 갈등과 화해는 용서·화해·홀로 섬을 통과하며 관계의 깊이를 응시하고, 4부 — 공동체의 자리는 교회 공동체와 함께 사는 삶에서 마지막 결을 모읍니다.
이 책은 관계 매뉴얼이 아닙니다. 다만 곁에 두신 분들이 부르심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세가 우리의 영성을 가장 정직하게 빚는다는 것을, 묵상의 자리로 우리를 데려가려 합니다. 기술이 아니라 자세, 관계 기술이 아니라 한 영혼이 다른 영혼을 부르심으로 받아들이는 결. 그 자리에서 비로소 관계가 시작됩니다.
한 번에 다 읽어내실 책이 아닙니다. 한 장씩, 한 묵상씩 호흡을 따라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제 첫 장을 펼쳐 주십시오. 곁에 두신 분들 안에서, 한 호흡씩 함께 살아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