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G03 종합책
그리스도인을 위한 단단한 믿음 열 묵상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라고. 한 알의 작음과 한 산의 큼이 한 문장 안에서 만납니다. 한 알이 너무 작아 보이고, 한 산은 너무 커 보입니다. 그러나 그 한 알의 믿음이 진짜라면, 산은 흔들립니다.
이 책은 그 한 마디 위에서 시작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다고 느껴질 때, 시험 한복판에서 흔들릴 때, 두려움이 마음을 짓누를 때, 그리고 마지막 순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때 — 그 모든 자리에서 우리는 한 가지를 다시 묻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단단해지는가.
이 책은 100권 영성 시리즈의 세 번째 그룹 G03을 한 권으로 묶은 종합본입니다. 의심에서 확신으로, 시험에서 자라남으로, 두려움에서 담대함으로, 그리고 흔들림에서 흔들리지 않음으로 —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단단해지는 결을 열 갈래로 펼쳐 놓았습니다. 열 권 각각의 본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사이를 흐르고 있던 결을 네 갈래로 모았습니다.
네 갈래는 한 영혼이 통과해야 하는 한 길의 네 굽이입니다. 1부 — 믿음의 시작은 의심을 넘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리에서 시작하고, 2부 — 자라는 믿음은 시험과 작음과 기적을 통해 한 알이 산이 되기까지의 결을 봅니다. 3부 — 살아내는 믿음은 두려움·행함·동행자들 앞에서 믿음이 손으로 흐르는 자리를 짚고, 4부 — 끝까지 가는 발걸음은 마지막 때의 자세와 흔들리지 않는 닻으로 한 영혼의 끝을 응시합니다.
이 책은 믿음에 대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다만 흔들리는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리로 옮겨 갈 수 있는 한 결, 곧 단단해지는 묵상의 자리로 한 사람을 데려가려 합니다. 답을 서두르기보다 호흡을 가다듬는 자리, 작은 믿음 하나가 산 앞에서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 이 책이 그런 자리가 되어 드린다면, G03 열 권을 한 권으로 묶은 의미는 충분할 것입니다.
한 번에 다 읽어내실 책이 아닙니다. 한 장씩, 한 묵상씩 호흡을 따라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제 첫 장을 펼쳐 주십시오. 한 알의 믿음을 손에 쥔 채로, 그러나 산을 응시하는 자세로, 한 호흡씩 함께 걸어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