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속의 화해 표지

미리보기 · 시즌 2 · G09 · EP 6

갈등 속의 화해

평화를 만드는 자

정가2,000원
발행2026.05.16
ISBN9791124569856
저자AI, 박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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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목차

  1. 1. 갈등의 실체
  2. 2. 회피가 아닌 직면
  3. 3. 화해의 다리를 놓다
  4. 4. 용서의 능력
  5. 5. 화평케 하는 자의 복
  6. 6. 관계의 회복
  7. 7. 평화를 만드는 삶
  8. 에필로그
First Chapter

제1장 미리보기

Chapter 01

갈등의 실체

피할 수 없는 인간의 현실

우리는 평화를 갈망하지만, 삶은 끊임없이 갈등 한가운데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 직장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예기치 않은 긴장이 솟구친다. 갈등은 단순한 감정의 충돌이 아니라, 타락 이후 인간이 짊어진 관계의 상처를 드러내는 거울이다. 성경은 이 현실을 결코 미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창세기부터 정직하게 보여준다.

1. 갈등은 죄로 깨어진 관계의 신호

에덴동산에서 첫 사람은 하나님과, 서로와, 자연과 온전한 화평을 누렸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은 순간 모든 관계가 뒤틀렸다. 아담은 하와를 탓했고, 하와는 뱀을 탓했다. 이어 가인은 동생 아벨을 들에서 쳐 죽였다. 갈등은 이렇게 죄로부터 흘러나온 그림자다. 야고보 사도는 이 뿌리를 날카롭게 진단한다.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야고보서 4:1

갈등의 진짜 전쟁터는 밖이 아니라 내 마음 안이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좌절, 인정받고 싶은 욕망, 손해보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뒤섞여 상대를 향한 화살로 날아간다.

2. 피하는 것과 해결하는 것은 다르다

많은 신자가 갈등을 '믿음 없는 일'로 여겨 침묵과 회피를 택한다. 그러나 침묵은 평화가 아니라 곪아가는 상처다. 주님은 우리에게 도망이 아닌 화해의 길을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23-24

예배보다 화해가 먼저라는 이 말씀은 충격적이다. 로마서 12:18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권면하며, 바울은 에베소서 4:26에서 분을 내어도 해가 지기 전에 풀라고 당부한다. 갈등을 덮어두는 것은 경건이 아니라 게으름일 수 있다.

3. 화해는 용기 있는 사랑의 행위

화해는 감정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 아니다. 먼저 손 내미는 결단이다. 그래서 주님은 화평하게 하는 자를 복 있다 하셨다(마태복음 5:9).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원수 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려 자신의 몸을 내어주셨다. 화해의 원형은 바로 그 갈보리다.

갈등을 피하는 자는 평화를 잃고, 갈등을 마주하는 자는 평화를 얻는다. 주님은 도망자가 아니라 화해자를 부르신다.

오늘 당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는가. 먼저 문자 한 통, 먼저 건네는 한마디 사과, 먼저 내미는 손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크게 증거한다.

묵상 질문

1. 지금 내가 회피하고 있는 갈등은 무엇이며, 그 뿌리에는 어떤 내 욕심이 숨어 있는가?

2. 예배보다 화해를 먼저 하라는 주님의 명령 앞에서, 나는 오늘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야 하는가?

3. 십자가의 화해를 기억할 때, 나의 용서와 사과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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