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을 알아가는 시간 표지

미리보기 · 시즌 2 · G07 · EP 1

성령님을 알아가는 시간

보혜사의 임재

정가2,000원
발행2026.05.02
ISBN9791124569603
저자AI, 박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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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목차

  1. 1. 성령님은 누구이신가
  2. 2. 임재의 문을 열다
  3. 3. 거짓 자아와 참 자아
  4. 4. 말씀으로 조명하시는 분
  5. 5. 친구처럼 교제하다
  6. 6. 은사는 관계의 열매
  7. 7. 오늘, 성령님과 동행하다
  8. 에필로그
First Chapter

제1장 미리보기

Chapter 01

성령님은 누구이신가

능력이 아닌 인격이신 하나님의 영
그분은 '무엇'이 아니라 '누구'이십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을 오랫동안 오해해 왔습니다. 어떤 이는 성령님을 신비한 능력의 원천으로, 어떤 이는 감동적인 예배의 분위기로, 또 어떤 이는 기도 중에 찾아오는 뜨거운 감각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른 진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하나의 현상이나 에너지가 아니라, 살아계신 인격(人格)이십니다.

인격이라는 말은 중요합니다. 인격을 가진 존재는 생각하고, 의지를 가지며, 감정을 느끼고, 관계를 맺습니다. 성령님은 바로 그러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단순히 경험의 대상이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로만 여긴다면, 우리는 그분과 진정한 교제를 나누지 못한 채 그분의 능력만을 소비하려는 태도로 신앙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깊은 비극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6장 13절

예수님은 성령님을 가리켜 '그것(it)'이 아닌 '그(He)'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스스로 듣고, 말씀하시며, 인도하십니다. 이것은 인격의 언어입니다. 우리가 처음 다시 돌아가야 할 자리는 바로 이 고백 앞입니다. "성령님, 당신은 인격이십니다."

체험보다 먼저인 것, 교제

현대 교회는 종종 성령 체험을 신앙의 깊이와 동일시합니다. 방언을 했는가, 치유를 경험했는가, 뜨거운 임재를 느꼈는가. 물론 이러한 체험들은 귀합니다. 그러나 체험이 교제보다 앞설 때, 우리는 성령님을 '만나는 분'이 아니라 '이용하는 도구'로 전락시킬 위험에 빠집니다.

친구를 생각해 보십시오. 진정한 우정은 그 친구가 내게 무언가를 해줄 때 형성되지 않습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이름을 부르고, 말을 나누고, 함께 침묵을 지키는 시간 속에서 깊어집니다. 성령님과의 관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성령님을 알아가는 것은 그분과의 인격적인 교제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성령 체험이 아니라, 성령님을 더 깊이 아는 것입니다. 아는 만큼 교제하고, 교제하는 만큼 그분께 의지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3장 13절에서 "성령의 교통하심"을 축복으로 선포했습니다. 교통(交通)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코이노니아', 곧 깊은 친밀함과 나눔을 의미합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나누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남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님을 인격으로 만날 수 있을까요? 첫걸음은 아주 단순합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혹은 기도를 시작할 때, 이렇게 고백해 보십시오. "성령님, 오늘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저와 말씀해 주십시오." 이것은 신학적 선언이 아니라 인격과 인격 사이의 초대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이미 거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초청할 때를 기다리는 분이 아니라, 이미 함께 계시면서 우리가 주목해 주기를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바쁜 일상, 끊임없는 소음 속에서도 그분은 조용히 속삭이고 계십니다. 오늘, 그 음성을 향해 귀를 기울이는 것이 이 여정의 첫 번째 실천입니다.

성령님을 체험의 도구로 내려놓고, 살아계신 인격으로 다시 만나는 것. 이것이 이 책이 당신을 초대하는 첫 번째 문입니다. 그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이미 그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묵상 질문

1. 나는 지금까지 성령님을 주로 어떤 존재로 여겨 왔습니까? '능력'이나 '감동'으로 경험했다면, 그것이 인격적인 교제와 어떻게 달랐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2. 성령님이 살아계신 인격이시라면, 오늘 나는 그분께 어떤 말을 건네고 싶습니까? 지금 조용히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한 문장으로 고백해 보십시오.

3. 내 일상 중 성령님과 교제하기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방해물을 내려놓기 위해 오늘 취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인지 적어 보십시오.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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