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G03 · EP 5
신앙의 거인들에게 배우다
인생은 종종 외로운 경주처럼 느껴진다. 신앙의 길을 걸어가다 보면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놀라운 진리를 선포한다. 우리는 결코 혼자 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구름같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의 경주를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히브리서 12:1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전당'이라 불린다. 아벨의 제사, 노아의 순종, 아브라함의 떠남, 모세의 선택, 라합의 결단, 그리고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성도들의 고난이 한 장에 응축되어 있다. 그들은 모두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고 죽었으나, 믿음을 따라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하늘의 관중석에서 우리의 경주를 바라보고 있다.
증인이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다. 헬라어 '마르튀스'는 '순교자'라는 뜻도 함께 품는다. 그들은 자신의 삶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한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그들의 응원은 가볍지 않다. 피와 눈물과 기도로 빚어진 응원이다.
마라톤 선수에게 관중의 함성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지쳐 쓰러지려는 순간, 누군가의 응원 한마디가 다시 일어서게 한다. 우리의 신앙 경주도 마찬가지다. 다윗은 절망의 골짜기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1-2다윗이 올려다본 산 너머에는 하나님이 계셨고, 그 하나님 앞에는 믿음으로 먼저 간 선배들이 있었다. 엘리야가 홀로 남았다고 탄식할 때,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이 있음을 알려주셨다(열왕기상 19장). 우리도 결코 혼자가 아니다.
바울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고백했다(디모데후서 4:7). 그도 처음부터 완주를 확신한 것은 아니었다. 매 순간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앞서간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며 달렸다.
지금 당신이 감당하고 있는 짐이 무겁다면, 고개를 들어보라. 아브라함이, 모세가, 다윗이, 다니엘이, 그리고 이름 없이 순교한 수많은 성도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께서 친히 결승선에서 당신을 기다리신다.
오늘 당신의 경주는 혼자만의 외로운 길이 아니다. 하늘의 구름같은 증인들이 지켜보는 거룩한 무대다.
실생활에서 이 진리를 붙잡는 방법은 단순하다. 하루에 한 번, 믿음의 선배 한 사람의 생애를 묵상하라. 그리고 오늘 하루, 그들이 지켜본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작은 순종을 실천하라. 말 한마디, 선택 하나, 기도 한 줄이 그들의 응원에 답하는 경주의 한 걸음이다.
묵상 질문
1. 내 신앙의 경주에서 가장 무거운 짐은 무엇이며, 그것을 내려놓기 위해 어떤 결단이 필요한가?
2.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선배 중 내 삶에 가장 큰 위로가 되는 인물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3. 오늘 하루, 하늘의 증인들이 나를 지켜본다는 사실을 의식한다면 내 선택과 말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