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ONETHING · EP 1
태초에 하나님 — 나는 지어진 자, 그분은 지으신 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찾는 이 긴 여정은, 역사의 첫 문장에서 시작한다. 모든 이야기에는 첫 문장이 있다. 인류의 이야기도 그러하다. 그리고 그 첫 문장은 나에 대한 것도, 인간에 대한 것도 아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내가 누구인지 묻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것이 있다 — 나를 지으신 이는 누구신가.
성경은 하나님이 계신지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다만 첫 줄에서 담담히 선언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만물에는 시작이 있으나, 그 만물을 지으신 분께는 시작이 없다. 그분은 만들어진 분이 아니라 스스로 계신 이시며(출3:14), 무엇에도 기대지 않고 홀로 근원이 되신다. 세상은 그분 안에서 시작되었고, 그분은 세상 밖의 시작 없는 시작이시다.
여기에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구분이 처음으로 새겨진다. 그분은 지으셨고 나는 지어졌다. 그분은 창조주요 나는 피조물이다. 이 구분은 나를 낮추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제자리에 세우려는 것이다. 지어진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 앞에 설 때, 비로소 모든 것이 바르게 놓이기 시작한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시편 90:2왜 이 첫 문장이 그토록 중요한가. 내가 누구인지, 왜 사는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 이 모든 답이 "나를 지으신 이가 누구신가"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한 가지를 제대로 알면 열 가지를 알고, 열 가지를 알면 백 가지를 행한다 했으니, 그 한 가지의 뿌리가 바로 이것이다. 창조주를 창조주로 알 때, 나머지가 제자리를 찾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장 중요한 첫 문장이 우리에게는 자주 가려져 있다. 우리는 지어진 존재이면서도 스스로 된 줄로 살아가고, 근원을 잊은 채 자기가 근원인 양 애쓴다. 그러니 이 여정의 참된 첫걸음은 대단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지으신 이를 잊고 있었다"를 정직하게 아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눈이 열리기 시작한다.
본향 한 걸음
비유로 보기 — 책의 첫 문장을 놓치면 이야기 전체가 헝클어진다. "태초에 하나님이"를 놓치면 내 삶의 이야기가 그러하다.
마음에 새기기 — "그분은 지으셨고 나는 지어졌다"는 이 한 구분이 모든 것의 뿌리임을 여겨 보라.
응답 — 오늘 하루를 "태초에 하나님이"로 시작해 보라. 내가 스스로 된 자가 아니라 지어진 자임을 조용히 인정하며 하루를 열라.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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