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자유 표지

미리보기 · 시즌 2 · FREEDOM · EP 1

뒤바뀐 자유

값으로 사신 자유, 그런데 왜 누리지 못하는가

정가3,000원
발행2027.04.30
ISBN
저자AI, 박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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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목차

  1. 1. 자유라는, 가장 오용된 말
  2. 2. 뒤바뀐 자유 — 죄가 파는 위조품
  3. 3. 에덴의 거짓말 — 하나님같이 되리라
  4. 4.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5. 5. 진리되신 분이 자유케 하신다
  6. 6. 찢긴 종 문서, 그러나 종처럼 사는 사람
  7. 7. 자유롭게 하신 그 자유로 굳게 서라
  8. 에필로그
First Chapter

제1장 미리보기

Chapter 01

자유라는, 가장 오용된 말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요한복음 8:33

자유라는 말처럼 누구나 갈망하면서도 누구나 오해하는 말이 또 있을까. 예수께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시자, 듣던 사람들이 발끈했다. "우리가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그러나 그 말을 하던 그 순간에도 그들은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고, 무엇보다 죄의 종이었다. 종이면서 종이 아니라 우긴 것이다.

안다는 착각, 가졌다는 착각

자유를 잃는 첫걸음은 자유를 이미 가졌다고 믿는 데 있다. 가진 줄 아는 사람은 구하지 않는다. 그 옛 사람들처럼, 오늘 우리도 자주 자유의 환상을 자유로 착각한다.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으면 자유롭다 여기고,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면 자유롭다 여긴다. 그러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마음이 풀려나는 것은 아니며, 혼자가 된다고 결박이 끊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착각을 깨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자유가 무엇인지 안다는 착각, 자유를 이미 누리고 있다는 착각 — 이 두 겹의 착각을 벗기지 않으면, 참 자유는 늘 남의 이야기로만 남는다.

산속에 들어가면 자유로울까

어떤 이는 산속에 홀로 들어가 살며 "나는 자유인이다" 외친다. 어쩐지 그 말에 끌리면서도, 가만히 보면 그가 정말 자유로운지는 분명치 않다. 사람도 일도 떠났으나, 떠나온 그 자리에 두고 온 것은 환경이지 자기 자신이 아니다. 죄와 두려움과 자아는 짐처럼 그를 따라 산으로 들어간다. 장소를 옮긴 것은 도피일 수 있어도, 그 자체로 자유는 아니다.

"내가 복음으로 말미암아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디모데후서 2:9

도리어 성경은 정반대 그림을 보여 준다. 바울은 옥에 갇혀 쇠사슬에 매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했고, 한밤중 옥중에서 찬송을 불렀다(행16:25). 몸은 매였으되 그는 자유로웠다. 반대로 산속에 홀로인 사람이 도리어 매여 있을 수 있다. 자유는 바깥의 독립이 아니라 안의 연합에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유를 찾으려거든 먼저 장소를 바꾸려는 마음을 내려놓자. 옮겨야 할 것은 산이 아니라 마음이 매인 자리다. 무엇에 매였는지를 정직하게 보는 것 — 거기서 참 자유의 첫걸음이 떼어진다.

자유 한 걸음

비유로 보기 — 새장 문이 열려도 새가 그것을 모르면 날지 않는다. 자유를 가진 줄 아는 착각이 그 닫힌 문 노릇을 한다.

마음에 새기기 — "나는 자유를 안다·가졌다"는 착각부터 내려놓고, "나는 무엇에 매여 있는가"를 물어 보라.

응답 — 장소나 환경이 아니라 마음이 매인 한 자리를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아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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