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INVITATION · EP 4
잃어버린 낙원 — 타락, 모든 불행과 불안의 뿌리
"그가 여자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세기 3:1창조의 아름다운 질서 안에 살던 사람에게, 어느 날 낯선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그 목소리는 명령하지 않고 질문했다. "하나님이 참으로 그렇게 말씀하셨더냐." 모든 문제의 시작이 바로 이 한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뱀은 정면으로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물었다. "참으로 그렇게 말씀하셨더냐." 이 질문은 교묘하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공격하는 대신, 그 말씀에 대한 확신을 흔든다. "네가 들은 것이 정말 맞느냐, 하나님이 정말 그렇게 인색하게 말씀하셨겠느냐"는 의심의 씨를 뿌린 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심이 숨어 있었다.
모든 불행의 뿌리가 여기서 시작된다. 하나님과의 문제는 대개 노골적인 반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선하심에 대한 미묘한 의심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실까,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나에게 좋은 것일까"라는 의심이 마음에 자리 잡으면, 창조 질서 안의 평안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는 이 첫 질문의 정체를 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뢰를 흔드는 옛 목소리다.
"하와가 뱀에게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같이"
고린도후서 11:3이 세상 신은 오늘도 같은 질문을 속삭인다. "하나님이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을까, 그건 옛날 이야기일 뿐 아닐까, 하나님이 정말 너의 행복을 원하실까." 이 속삭임은 명령이 아니라 질문이기에 더 교묘하다. 우리는 명령에는 저항하지만, 질문에는 슬며시 마음을 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의심의 씨가 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은 무게를 잃고 우리 마음은 흔들린다.
바울은 하와가 "뱀의 간계로 미혹되었다"고 경계했다. 미혹은 강압이 아니라 간계로, 곧 교묘한 설득으로 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에 스며드는 미묘한 의심에 깨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하는 목소리, 하나님의 말씀을 흔드는 질문 — 그것이 어디서 오는지를 분별해야 한다. 나는 미묘한 의심에 함부로 귀를 열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과 선하심에 대한 신뢰를 지킨다.
초대 한 걸음
비유로 보기 — 담을 무너뜨리려는 자는 정면으로 밀지 않고, 벽돌 사이의 회반죽을 조금씩 파낸다. 의심이 그러하다.
마음에 새기기 — "하나님과의 문제는 노골적 반역이 아니라, 그분의 선하심을 흔드는 미묘한 의심에서 시작된다"고 여겨 보라.
응답 — 오늘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실까"라는 의심이 든다면, 그 목소리의 출처를 분별하고 말씀을 붙들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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