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치유 표지

미리보기 · 시즌 2 · HEAL · EP 4

마음의 치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정가3,000원
발행2026.06.30
ISBN9791176581462
저자AI, 박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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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목차

  1. 1. 상한 마음을 싸매시는 손
  2. 2. 숨는 마음, 드러나는 상처
  3. 3. 두려움이 물러가는 자리
  4. 4. 염려를 내려놓는 기도
  5. 5. 옷자락을 붙잡은 손
  6. 6. 로뎀 나무 아래서
  7. 7. 모든 눈물이 마르는 날
  8. 에필로그
First Chapter

제1장 미리보기

Chapter 01

상한 마음을 싸매시는 손

하나님은 마음의 의사이시다

"상한 마음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3

마음이 부서진 적이 있는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혼자 안고 살아온 상처가 있는가. 두려움이 일상을 잠식하고, 불안이 잠을 앗아가고, 수치심이 고개를 들지 못하게 했던 시간들. 시편 기자는 바로 그 자리를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부서진 마음을 멀리서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친히 찾아와 싸매시는 분이시다. 치유의 첫걸음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다. 상처를 인정하고 그분 앞에 내어놓는 것, 바로 거기서 치유가 시작된다.

상처를 인정하는 용기

마음의 상처는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과의 분리다. 아프면서도 아프지 않은 척하고, 무너지면서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 분리가 깊어질수록 마음은 더 깊이 병든다. 두려움은 사람을 움츠리게 하고, 불안은 현재를 도둑맞게 하며, 수치심은 존재 자체를 부정하게 만든다. 감추면 사라질 것 같지만 감출수록 상처는 곪는다. 그러나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외쳤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호세아 6:1

돌아간다는 것은 감추었던 것을 꺼내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상처를 내어놓는 순간, 분리되었던 마음이 다시 하나로 모이기 시작한다. 치유는 강해져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약함을 인정할 때 열리는 문이다.

마음의 의사이신 하나님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마가복음 2:17). 이 선언은 하나님이 마음의 의사이심을 드러낸 것이다. 이사야는 이 사명을 더욱 선명하게 전한다.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이사야 61:1). 두려움에 갇힌 마음, 불안에 포로 된 영혼, 수치심에 짓눌린 자아 — 그분은 바로 그 자리를 향해 오신다. 세상의 의사는 환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만, 이 의사는 병든 자를 친히 찾아가신다. 상처의 깊이를 아시는 분만이 치유의 손길을 정확히 닿게 하실 수 있다.

금으로 이어지는 균열

깨진 그릇을 금으로 잇는 기법이 있다. 균열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가장 귀한 재료로 드러낸다. 하나님의 치유가 바로 그러하다. 상처를 없었던 일로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가장 귀한 자리로 변화시키신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

우리는 질그릇이다. 깨지기 쉽고, 이미 금이 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깨진 틈으로 하나님의 보배가 스며들 때, 상처는 가장 강하고 아름다운 자리가 된다. 균열이 없었다면 빛이 들어올 길도 없었을 것이다. 오늘, 감추어 두었던 그 상처를 그분의 손에 내어놓으라. 그분은 반드시 싸매시는 분이시다.

묵상 질문

1. 지금 하나님 앞에 내어놓지 못하고 감추고 있는 마음의 상처가 있는가?

2. 두려움, 불안, 수치심 가운데 어떤 것이 나를 가장 깊이 자신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있는가?

3. 내 삶에서 깨진 자리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통로가 된 경험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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