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CHRIST · EP 1
예수는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한복음 19:30십자가 위에서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외치신 한 마디는 "다 이루었다"였다. 헬라어로 테텔레스타이. 이 말은 그 시대의 상거래에서 빚이 완전히 청산되었을 때 영수증에 찍던 도장과 같은 말이었다. "완납(完納). 더 갚을 것이 없음." 예수의 마지막 숨은 한탄이 아니라 선언이었다. 패배가 아니라 완성이었다.
많은 사람이 신앙을 "이제부터 내가 무언가를 이루어 가야 하는 일"로 시작한다. 더 착해지고, 더 노력하고, 더 쌓아야 하나님께 받아들여진다고 여긴다. 그러나 복음은 정반대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복음은 "이제부터 하라"가 아니라 "이미 다 되었다"이다. 우리의 신앙은 빈 영수증을 채우려는 분투가 아니라, 이미 완납 도장이 찍힌 영수증을 받아 드는 일이다.
그분이 다 이루셨다면, 내가 더 보탤 것은 없다. 죄의 빚도, 의의 요구도, 하나님과의 화목도 — 그분이 십자가에서 마지막 한 푼까지 다 치르셨다. 우리가 할 일은 그 완성을 의심하며 자꾸 다시 갚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완성 위에 서는 것이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요한일서 2:2이 "다 이루심"이 복음이다.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머릿속의 교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이며, 흔들리지 않는 진리이며, 지금 내 삶에 작동하는 실제다. 빚이 청산되었다는 사실이 채무자의 잠자리를 바꾸어 놓듯, 다 이루어졌다는 이 한 마디는 오늘 나의 두려움과 분투의 자리를 통째로 바꾸어 놓는다.
그러므로 이 책의 모든 장은 한 곳에서 출발한다. 테텔레스타이. 다 이루어졌다. 우리는 그 위에서 그분이 누구신지, 그분이 무엇을 하셨는지, 그분이 나에게 어떤 분이 되시는지를 하나씩 받아 누릴 것이다.
누림 연습
비유로 보기 — 다 갚힌 빚의 영수증을 손에 쥔 사람을 떠올려 보라. 빚쟁이가 다시 찾아와도 그는 새로 갚지 않는다. 영수증을 내밀 뿐이다. "다 이루었다"가 바로 당신의 영수증이다.
마음에 품기 — 오늘 하루 "더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올라올 때, "이미 다 이루어졌다"고 조용히 여겨 보라.
기쁨 — 완납된 자유를 기뻐하라. 감사 — 마지막 한 푼까지 치르신 그분께 감사하라. 기도 — "주님, 그 완성 위에 서게 하소서" 한 줄로 아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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