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CHEON · EP 6
역천자가 흥하고 순천자가 망하는 듯한 세상의 정체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 1:2생각과 감정과 의지, 우리 안의 세 영역을 회복했다. 그러나 회복된 사람은 골방에 머물지 않는다. 세상 한가운데로 걸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세상은 거대한 시장과 같다. 모든 것이 값으로 매겨지고, 사고 팔리며, 끊임없이 더 많이 가지라고 외치는 허무의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는 무엇이든 값이 매겨진다. 성공도, 외모도, 인정도, 심지어 사람의 가치까지 거래된다. 얼마를 버는가, 무엇을 가졌는가, 어떤 자리에 있는가로 사람이 저울질된다. 천성이 본래 하늘이 매긴 값을 지녔음(1권)을 잊은 자리에서, 사람은 시장이 매기는 값에 휘둘린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6:21시장은 시끄럽다. 사방에서 외친다. 이것을 사라, 이것이 행복이다, 이것 없이는 너는 부족하다. 이 소음 속에 오래 있으면, 그 외침이 진리처럼 들리기 시작한다. 거짓을 참으로 착각하게 하는 안개가 시장의 형태로 우리를 둘러싼다.
그러나 시장의 잡빛이 아무리 현란해도, 위에서 비치는 한 빛은 변하지 않는다. 허무의 시장을 무사히 지나는 비결은 시장을 다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한 빛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 권에서 우리는 그 시장을 통과한다. 가장 흔들리는 풍경 하나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묵상 질문
1. 나는 무엇으로 내 가치를 매기고 있는가 — 하늘의 값인가, 시장의 값인가?
2. 시장의 소음 가운데 어떤 외침이 나에게 가장 '진리처럼' 들리는가?
3. 현란한 잡빛 속에서 '위의 한 빛'을 나는 얼마나 의식하며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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