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CHEON · EP 5
노예 된 의지에서 자유한 의지로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로마서 7:19생각이 회복되고 마음이 회복되어도, 여전히 남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발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무엇이 옳은지 또렷이 알고, 그 길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정작 걸음이 떼어지지 않는다. 바울조차 이 곤고함을 고백했다. 원하는 선은 행하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한다고. 이것이 의지의 문제다.
우리는 흔히 변화가 안 되는 이유를 무지에서 찾는다. 몰라서 못 한다고. 그러나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못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해야 할 것을 알고, 하고 싶기도 한데, 발이 묶여 있다. 이것은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의지의 마비다. 천성의 회복이 생각과 감정에서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로마서 7:18회복의 첫걸음은 이 무력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의지가 약하다"는 고백은 패배가 아니라 출발이다. 자기 힘으로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고 여기는 한, 우리는 진짜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 멈춰 선 걸음 앞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탄식할 때, 비로소 그 다음 한 마디가 열린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로마서 7:25).
이 권에서 우리는 묻는다. 무엇이 우리의 의지를 묶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그 의지가 다시 자유롭게 서는가. 멈춰 선 걸음이 다시 떼어지는 길을 함께 걸어 보자.
묵상 질문
1. 나는 변화가 안 되는 이유를 '몰라서'에서 찾는가, '알면서도 못 함'을 인정하는가?
2. 지금 내 발이 떨어지지 않는 자리는 어디인가?
3. '나는 의지가 약하다'는 고백이 패배가 아니라 출발일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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