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시즌 2 · CHEON · EP 1
하늘이 준 성품이자 하늘이 예비한 본향 — 두 천성은 한 길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전도서 3:11천성(天性)이란 하늘이 주신 인간의 성품이다. 우리가 노력으로 빚어낸 것도 아니고, 환경이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사람이 지음을 받던 그 처음에, 창조주께서 친히 심어 두신 본래의 결이다. 전도서의 기자는 그 천성의 가장 깊은 증거를 한 구절로 압축했다. 사람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 유한한 존재가 무한을 그리워하고, 흙으로 지어진 자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다. 이 갈망은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 아니라 천성에 새겨진 본향의 흔적이다.
씨앗을 생각해 보자. 씨앗 안에는 이미 나무의 모든 설계가 담겨 있다. 아무도 씨앗에게 어떻게 자라야 하는지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빛과 흙과 물이 주어지면, 씨앗은 자기 안에 심긴 본성을 따라 자란다. 천성도 그러하다. 천성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심어 두신 것이 제 결을 따라 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성을 회복한다는 것은 없던 것을 새로 만드는 일이 아니다. 본래 있었으나 묻히고 시든 것을 다시 살리는 일이다. 이것이 이 책 전체가 걸어갈 길의 첫 번째 표지판이다. 당신 안에는 이미 하늘이 심어 두신 것이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2:7천성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갈망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우리답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때 가장 우리답지 못하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시들 듯, 사람의 천성은 그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면 메마른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한 그대로다. 우리 마음은 주님 안에서 쉬기까지는 안식이 없다. 그 쉼 없음 자체가 천성의 증거다.
이 세상은 그 갈망을 다른 것으로 채우라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더 많은 소유, 더 높은 자리, 더 강한 자극으로. 그러나 영원을 사모하도록 지어진 마음은 영원하지 않은 것으로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채워지지 않는 그 빈자리는 결핍이 아니라 초대이다. 본래의 천성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부르는 소리이다.
묵상 질문
1. 내 안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드러난 순간이 있었는가? 그것은 언제였는가?
2. 천성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긴 것'이라면, 나의 회복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가?
3. 채워지지 않는 갈망을 나는 무엇으로 메우려 해 왔는가?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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